여행

충남여행-천리포 수목원과 민병갈원장 이야기

새로운숲 2017. 5. 30. 14:07

 

 천리포 수목원과 민병갈원장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설립자 프로필

Carl Ferris Miller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출생한 민병갈 설립자는 사재를 털어 1962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수목을 식재하기 시작하여 4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충남 태안의

헐벗은 산림을 15,894종류(2014년 기준)의 식물 등이 살고 있는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식물 전문가도 아닌 그가 국제적인 수목원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결혼도 하지 않고,

오로지 식물에 대한 열정과 노력, 헌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살아있는 생명은 다 어우러져

살아가도록 한 그는 숲길을 걷다가 나무 사이의 거미줄을 보면 돌아서 다닐 정도로 자연을 사랑했습니다.

 

전 재산을 수목원 조성 사업에 바쳤던 그는 20024월 운명하는 그날까지도 자신이 사랑하는

수목원의 수목들이 잘 자라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2002년 타계한 후 2005년 박정희 전 대통령,

현신규 박사, 임종국 독립가, 김이만 나무할아버지에 이어 5번째로 숲의 명예전당

헌정되어 그가 이 땅에 보여준 헌신적인 식물사랑에 대하여 기록되어졌습니다.

 

민병갈 설립자는 지금도 천리포수목원에서 식물들과 같이 숨 쉬고 있을 것이며,

영원히 천리포수목원의 지킴이로 기억될 것입니다.

 

- 출처 : 천리포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

 

 

 

▲ 큰연못

 

 

 

“내가 죽은 후 다시 태어나면 청개구리가 될 거야.”
미국인 청년 칼 밀러, 그가 민병갈이라는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났기에 천리포는

아름다운 숲과 전설을 갖게 되었다.
지금도 이 연못에서 개구리소리를 들을 수 있다.

 

▲ 민병갈 기념관

민병갈기념관은 평소 사라져 가는 한국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안타까워하는 설립자의 마음을 담아

1994년에 설립자의 양아들인 송진수씨가 전통 초가지붕의 모양을 본 따 설계 및 시공하였으며

현재는 민병갈기념관 홀리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 기념관 내부모습

 

▲  금탑산업훈장(2002년) 

민병갈원장200547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되었다.

숲의 명예전당은 국토녹화와 임업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인물을 기리기 위해 2001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직동리 소재 국립수목원내 야외에 설치한 전시관으로서

현재 박정희 전 대통령, 현신규 박사, 임종국 독림가, 김이만 나무할아버지 4분이 헌정되어 있다.


 

 

민병갈기념관에서 바라본 수생식물원과 큰 연못

 

범선 일연(逸然)

사진에서 작게 보이는 노란색 범선의 이름은 일연(逸然)이며기증자 이언오선생의 호 이다.

자연의 일부가 되어 소박하게 자연의 이치를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 천리포 수목원은 숲속의 오솔길이 많아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는 

민병갈 흉상 앞에서

민병갈원장은 이곳 태산목 아래에 수목장되어 있다.

 

 

 

 

 

 

 

가든하우스 구경하기

수목원 안에 있는 단독 체류형 체험시설로 예약을 하면 숙소로 사용할 수 있다.

 

▲ 2주전에 들렸을때는 낭새섬까지 모래사장이었는데 이번에는 푸른 바다위의 낭새섬을 보게  되었다. 

 

 

임산 민병갈 그는 누구인가? 

우리 다같이 존경 할 만한 분이다.

▲ 민병갈원장의 나무사랑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그 자체를 사랑한 사람이다.

한국의 초가집과 순박한 사람의 모습을 좋아했고, 특히 한국의 산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제대 후 한국은행에 다녔고 증권업에 종사하면서 돈을 모았다.

1960년대 초 지인들과 만리포를 자주 갔다가 그곳 사람들이 땅을 사달라는 종용에 못 이겨

6000평의 바닷가 모래땅을 샀다.

이게 인연이 되어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나이 50이 넘은 1970년대이며,

한국인으로 귀화하고 이름도 여흥 민씨의 본관을 얻어 민병갈이라고 고쳐 호적에 올렸다. '
글 출처 : -문국현과 함께하는 대한 사람들 중에서-

 

  '閔丙갈'의  갈' 자는 물결갈이며  물수변에 칡갈자로 쓴다 (氵+ 葛)

 

문국현씨는 천리포수목원 신임 이사장에 추대된 유한킴벌리 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