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충남여행-예산 덕숭산 수덕사

새로운숲 2017. 5. 29. 20:43

예산 덕숭산 수덕사

예산 수덕사 덕숭총림 제7교구본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백제사찰인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 시에 창건된 것으로 학계에서 추정하고 있으며

또한 수덕사 경내 옛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와당은 백제시대 창건설을 방증하고 있다.

백제 무왕 (600641)때도 혜현법사가 강론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중건하였다 하며

조선시대 고종 2(1865)에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우리나라 선종의 수도장으로 유명하다.

 수덕사는 완만한 덕숭산의 구릉을 따라 삼단과 석축을 쌓고 가장 위쪽에 대웅전을 배치한 전형적인 산지형

가람으로 도입·전개·결과의 연속성과 상승효과를 통한 대웅전을 강조하고 있다출처 : 예산군청 홈페이지


▲ 선원 (매표소 입구)

총림(叢林)이란

선원(禪院) 강원(講院)-승가대학 또는 승가대학원,  율원(律院)-율학승가대학원 및 염불원

을 갖추고 본분종사인 방장의 지도 대중이 여법하게 정진하는 종합수행도랑을 말한다.


현재 8대 총림이 있다. 

 예산 수덕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장성 백양사, 동래 범어사, 대구 동화사, 하동 쌍계사

 


고찰답게 울창한 숲으로 들어선다.


▲ 단체로 방문한 학생들이 일주문 잎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닥숭산 수덕사 일주문

일주문 안쪽에 "東方第一禪院" 편액이 살짝 보인다. 




금강문

금강문은 수덕사의 대문 역할을 하는 문이다.

일주문과 사천왕문사이에 있으며 금강문 건물 내에는 2명의 금강역사가

사찰로 들어오는 잡신과 악귀를 물리친다고 한다.


사천왕문

사천왕문에는 출입통로 좌우에 사천왕이 있다.

사천왕은 고대 인도종교에서 숭앙하였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석가모니에 귀의하여 부처와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고 한다.


禪之宗刹修德寺(선지종찰수덕사)

대웅전을 보호하고 사세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절에서 행하는 의식의 집전장소로 쓰인다. 


안쪽에는 黃河精樓(황하정루)라고 쓰여진 현판의 편액이 있다.

이 건물을 황하정루라고 부른다.(두 편액은 원당 진성스님의 글과 글씨 1926~2008

'黃'은 부처님의 정신을 뜻하며, '河'는 강이 흐르듯 정진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 황하정루를 통과하여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대웅전의 모습이 나타난다.


대웅전 -국보 제49호

수덕사 대웅전은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었으며 고려 충렬왕(1308)건립된 목조 건축물로

정면 3칸 측면 4칸으로 지붕은 맞배지붕과 주심포 계풍의 건물이다.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381

예산 수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연화대좌, 수미단 등이다. (조선인조 17(1639)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약사불, 왼쪽에는 아미타불이 자리하고 있다.


보물 제1263호로 지정된 노사나 괘불과 음률공양비천도, 수화도, 야화도, 금룡도 (이상 고려시대 벽화),

오불도(조선시대)등의 벽화가 유명하나 전쟁시 소실되고 현재 모조품만이 국립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전주고 3437동문의 문화역사탐방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을 맏고있는 조치환동문의 해설을 듣고있다.

역사, 문화, 음악 등 다방면으로 해박한 지식과 여행의 노하우를 겸비한 훌륭한 문화해설가 이기도 하다.

(왼쪽편의 손을 들고 있는 이)


삼층석탑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103호 수덕사 3층 석탑


수덕사를 안고있는 덕숭산 (495.2m)

덕숭산은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덕사는 조계종 제 7교구 본사이다

배움과 덕성을 닦는 도량으로, 선법을 사찰의 정체성으로 삼는 사찰로

특히 한국 근대 선풍을 진작시킨 경허, 만공스님 등이 수행한 선지사찰이다.


대웅전의 왼쪽에 있는 건물은 승려들의 수도장인 백련당이고.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청련당이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보는 전경

금강보탑 아래로 황하정루 지붕이 보인다.


 수덕사 경내에는 정혜사, 전월사, 금선대, 향운각, 소립초당, 견성암, 환희대, 만월당, 선수암, 운수암, 극락암등

답사해야 할 곳이 많은데도 돌아보지 못하고 내려왔다. .


수덕사 경내 약






수덕여관 이야기


수덕사 일주문 들어가기 전 왼쪽에 보이는 초가집이 수덕여관이다.

여승들이 거처하는 환희대 담장과 이웃하고 있다.


1940년 무렵 일본 유학파이자 그시대를 풍미했던 신여성 문학인 일엽스님과 화가이자 시인인 나혜석,

고암 이응로화백과 그의 부인 박귀희, 그리고 이곳을 찿는 예술인들의 애환이 깃들여 있는 곳이다.

이응로화백은 동베를린사건에 연류되어 옥고를 치른다.


지금은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103호 이응로선생 사적지로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다. 




  수덕여관은 이응노화백이 1944년에 구입하여 한국전쟁때 피난처로 사용한 곳이다.

대문 위에 '修德寺禪美術館' 글씨가 보인다.


 

관 뒷뜰 바위에 있는 문자추상 암각화

이응로 화백의 작품이다.


화가 고암 이응로 1904~1989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20은 이응로 선생이 한때 작품활동을 하였던

곳으로 그 역사성을 기념하여 여기에 표석을 세운다.

문화체유부/'95 미술의 해 조직위원회


일행들과 뒤처지지 않으려고 수덕여괸 내부는 들어가 볼 여유도 없이 

겉모습만 촬영고 뒤쫓아갔다.

초가 너머로 보이는 건물이 환희대 인듯 하다.



이번 여행에 동행한 동문들은 즐거운 모습으로 수덕사 경내를 돌아보았다.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에 바쁜 일정이다.



▲덕숭산(수덕산) 등산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