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행-간월도이야기
간월도([看月島)
- 서산 제8경 -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간월암은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시에는 마치 섬처럼 보이는 암자이다.
천수만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철새와 가창오리떼의 군무를 볼 수 있다.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彼岸島) 피안사(彼岸寺)로 불리며 일몰시 물위에 떠 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여 연화대(蓮花臺) 또는 낙가산(落伽山) 원통대(圓通臺)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 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떠 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
(간월암 안내판의 내용)
▲ 간월암(看月庵)
간월암은 바닷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빠져나가면 다시 뭍이 되는 곳이다.
지금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태조 이성계의 왕사 무학대사가 창건하고 만공 대사가 중건했다고 알려진다.
무학대사는 간월암에서 멀지 않은 충남 서산군 인지면 모월리가 고향이다.
▲ 간월암은 어느방향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답다.
▲ 우리 일행들 중 일부는 바지를 걷어부치고 안면암의 암자를 돌아보고 나온 호기심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 간월항은 간월도의 남쪽 지점에 위치한 굴이 많이 나오는 어항이다.
▲ 간월항에는 제법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으며 작업장도 넉넉한 편이다.
▲ 어항 주변에는 빈 소라껍데기를 그물에 메단것들이 많이 보인다. 쭈꾸미를 잡는 어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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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해안길(간월도2길)을 따라가면 간월교차로에서 A지구방조제길을 만난다.
▲ 간월2길에서 바라본 천수만 으로 멀리 보이는 A지구 방조제길이 홍성으로 가는 길이다.
서산방조제 이야기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와 홍성군 서부면 궁리를 연결하는 길이 6,458m의 서산A지구방조제와
창리와 태안군 남면을 연결하는 길이 1,228m의 서산B지구방조제를 합해 총 길이 7,686m의 방조제이다.
1980년 5월 23일 착공, 1982년 10월 26일 서산B지구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를 완료 하였으며,
1984년 3월 10일 서산A지구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를 완료하였다.
방조제 건설로 인한 매립 면적은 15,409㏊가 확보되었으며. 110㎞이었던 해안선은 8㎞로 단축되었다.
서산 방조제 공사에서 정주영공법이 등장한다.
VLCC 유조선 공법은 방조제 사이를 유조선으로 가로막고 유조선 탱크에 바닷물을 넣어 바닥에
가라앉힌 다음, 조수의 유입을 차단하여 방조제를 잇는 공법이다.
정주영(鄭周永) 회장이 고안한 공법으로 ‘정주영 공법’이라고도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탑
간월도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기념탑으로 매년 음력 1월 15일에
'굴 부르기축제'가 열린다.
▲ 해산물과 어리굴젓을 팔고 있는 상점들
▲ 어리굴젓 기념탑 옆에서 바라본 간월암
북중.전고 3437 동창 문화역사탐방 충남여행 중에서
2017. 5. 24.